농촌에서도 전기자동차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래전부터 농촌에서 운반차를 겸한 탑승형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었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보급률은 매우 낮은 편이었다.
이에 (주)대풍종합상사(대표 백옥희)는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생산-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 백옥희 대표는 “고령화된 농촌에 경운기를 몰기 힘든 분들이 많아졌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이 간편한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소형 농업용 전기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대표제품은 DE202. 농업용 전기운반차다.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 5시간이면 충전이 된다. 한번 충전이면 60km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월 1000km 운행시 전기요금이 5000원 정도로 경제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적재중량은 200kg이며, 자동덤프 기능도 갖췄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30km로 운반뿐 아니라 농어촌 및 도시에서도 교통약자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면허증 없이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 등록절차가 생략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앞뒤 충격제어장치가 있어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고, 핸들방식 운전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가장 큰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기존의 전기차 대비 절반가량의 가격밖에 되지 않아 구매 부담이 적다.
백 대표는 “우리회사는 2010년 창업이래 농업용 전기운반차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힘써왔다”며 “미래 7대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부분에서 영농기계화 사업의 새로운 리더로서 대한민국 농어촌 지역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입력 : 2017-03-03 10:56수정 : 2017-03-03 10:56
출처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49410